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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수원맛집] 인계동 수제막걸리 '느린마을양조장'

by 쏘테고리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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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마을양조장 인계점

한때 핫플레이스였던 느린마을 양조장에 다녀왔습니다 :)

예전같은 인기는 없지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느린마을은 특별한 막거리가 있어서 찾아가볼만해요

인계점 위치는 수원시청역 8번출구 CGV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일 신선한 술을 빚는 도심 속 양조장

매장에서 직접 빚은 신선한 막걸리와 특별한 안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해서 저도 가봤습니다

조명이 아늑하니 분위기도 좋구, 양조장이 오픈되어있어서 더 믿음이 가네요

기본적인 메뉴판은 종이와 태블릿으로 제공되는데, 태블릿으로 선택 후 주문까지 가능합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주문한 술 메뉴들만 따로 종이 메뉴판을 찍었네요

 

느린마을 막걸리 (Craft Makgeolli, 8,000)

우리나라 계절에 맞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막걸리가 있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대요★

알코올 도수(Alc)는 6%로, 일체의 인공적인 것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쌀 누룩 물만으로 빚은 순수한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

숙성기간에 따라서 다양한 맛을 내게 되는데,

1~3일차 (봄): 신선하고 달콤하며 가벼운 탄산미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4~6일차 (여름): 신선하고 상큼하며 풍부한 탄산미로 남녀노소 가장 인기있다

7~9일차 (가을): 담백하고 부드러운 신맛으로 톡 쏘는 탄산이 있다

10일차~ (겨울): 진정한 술꾼들의 술, 산도 당도의 절묘한 밸런스로 맛이 담백하다

가볍게 시작하고 싶어서 봄을 주문했는데, 시작부터 끝 맛까지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이어서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았다

 

심술 (6,000)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친구들이 맛있는거라고 추천해준 가벼운 술

다양한 과실을 원료로 빚은 새콤달콤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으로 가벼워 보이지만, 도수가 7도 / 10도 / 12도로 나뉘어져있다

7도는 포도와 블루베리, 10도는 자몽과 깔라만시 맛

막걸리 잔과는 다른 유리잔을 주는데 색감이 너무 예뻐서 눈으로 이미 취하는 중♡

맛도 보이는 것처럼 상큼상큼해서 막걸리보다 더 가볍게 꿀꺽꿀꺽

맛에 비해 도수는 높은 편이니 주의하시길,,,

 

냉이술 (14,000)

남쪽 끝 땅끝마을 이른 냉이에 빚진 봄 한 개, 냉이술

세시주도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따라 나뉘어져 있어요

계절을 잊고사는 현대인을 위한 감성 복원주로, 알코올 도수(Alc)는 14% 가볍지는 않네요

세시주는 막걸리와 다르게 해당 시즌에만 제공되니 참고하세요▼

3~5월 (봄): 냉이술, 봄이 가장 먼저 오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직접 채취한 참냉이로 빚은 술

6~8월 (여름): 매실미주, 청정 자연에서 자란 유기농 하동 청매실과 쌀 누룩으로 빚은 술

9~12월 (가을): 들국화술, 청정 포천 운악산 들녘에서 직접 채취한 야생 들국화로 빚은 술

1~2월 (겨울): 도소주, 추운 겨울을 이기고 한 해의 건강을 다스리기 위해 몸에 좋은 약재로 빚은 술

후회했던 주문이 있다면 바로 이 냉이술,,

평소에도 냉이를 즐기지 않는데, 다른 술들을 먹고 먹어서인지 냉이 특유의 씁쓸한 맛이 계속 맴돌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느린마을에서는 무한리필로 술을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는데, 1인 1만원으로 느린마을 막걸리와 약주(산사, 민들레) 2종을 120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술이 남아있을 경우는 리필해주지 않는다고 하니 찐 애주가들만 이용할 수 있을 듯

 

치즈 쭈꾸미볶음 (19,000)

제대로 시선강탈하는 안주 등장

주인장의 화끈한 손맛으로 양념한 매콤 쭈꾸미와 치즈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설명하는데, 쭈꾸미와 치즈의 조합은 말해뭐해

쭈꾸미는 산더미 야채 아래 깔려있긴한데, 쭈꾸미에 비해 야채의 양이 많아서 실망스럽

치즈는 노릇노릇한게 토치로 골고루 잘 구워주신듯!

 

양조장 돼지목살 그릴 스테이크 (21,000)

그릴에 구워진 돼지목살에 파채가 듬뿍 얹어진 안주 메뉴

느린마을만의 훈증법으로 숙성시킨 최상의 목살을 그릴에 구워낸 스테이크와 코 끝에 스치는 사과향과 화끈한 불향, 부드러운 육질 즐기기

막걸리보다는 스파클링 와인인 심술에 더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운 조합

 

제육 두부 김치 (19,000)

두부에는 파 솔솔, 김치 제육에는 깨 솔솔

제육볶음과 두부 김치는 부담없이 먹기 좋은 담백한 술 안주로 주로 찾는 실패 없는 메뉴!

매콤하고 달달하고 제 입맛에도 딱인게 역시 막걸리에는 파전이나 부침개, 두부김치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전화번호: 031-224-4245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65번길 54 (인계동 1113-5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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